〈위위위시 We, We Wish〉의 첫 번째 작품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 The Tutelar Guardian of Forgotten Tales〉가 스페인 타라고나의 The Green Screen 2026에 선정되었다. 작품은 2026년 11월 13일 Mèdol Centre d’Arts Contemporànies de Tarragona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020년작 〈MAGO GAIA〉는 LOVPop 2026: LOVE – POWER – PEACE의 선정 작가(Selected Artist)로 이름을 올렸다. 상영 장소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MAGO GAIA〉 — 도시의 신화와 몸
〈MAGO GAIA〉는 한국 신화의 마고와 서양의 대지 여신 가이아를 하나의 동시대적 인물로 만나는 장소반응형 리추얼 퍼포먼스 필름이다. 흑백의 서울 골목과 언덕, 옥상에서 한 몸은 걷고, 멈추고, 듣고, 북을 울린다. 신화는 과거의 장식이 아니라 콘크리트 사이의 생명과 도시의 단절을 감각하는 언어가 된다. 9분 33초의 비언어 영상은 이 초기 탐구를 담고 있다.
LOVPop 선정은 최근작뿐 아니라 2020년부터 이어진 작가의 신체 연구와 영상 언어를 다시 읽을 기회가 된다.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 — 의례의 디지털 기록
〈위위위시〉의 첫 번째 작품은 서울 인왕산 선바위에서 시작한 작가의 의례적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다. 몸짓, 호흡, 탈, 소리와 장소의 흔적을 열두 점의 디지털 유물로 엮었고, 설치와 퍼포먼스, 파노라마 미디어월, 싱글채널 무빙이미지의 형태로 전개해 왔다. 2024년 완성한 10분 45초 영상은 2026년 CICA미술관 국제전 〈Circle 2026〉 Part 1에서도 소개되었다.
The Green Screen의 11월 상영은 한국의 특정한 장소에서 출발한 작업이 다른 지역의 관객에게 닿는 다음 발표 이력이다. 작품은 무엇이 잊혀도 몸은 무엇을 기억하는지, 그 기억을 동시대의 이미지로 어떻게 남길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어지는 작업의 계보
〈MAGO GAIA〉와 〈위위위시〉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있다. 그 사이 수진프레이는 몸다스름(Moumdasreum)을 포함한 장기적인 신체 연구를 이어 왔다. 두 선정은 각각의 행사 소식이면서, 몸·신화·의례·장소를 영상으로 다루는 작가의 지속적인 작업 계보를 함께 보여준다.
선정·상영 정보
- The Green Screen 2026
- 〈설령 잊혀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자〉 · 선정 및 2026년 11월 13일 상영 · Mèdol Centre d’Arts Contemporànies de Tarragona, 스페인
- LOVPop 2026: LOVE – POWER – PEACE
- 〈MAGO GAIA〉(2020) · 선정 작가 · 상영 장소와 일정 미발표
〈위위위시〉 원 프로젝트 후원: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MCST·ARKO).

